▶ 박지성 내일 풀럼과 홈경기서 2연속 골 도전
▶ 이청용은 오늘 위건전서 6호골 사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주말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게임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AC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자신의 시즌 2호이자 통산 챔피언스리그 3호골을 터뜨렸던 박지성은 14일 오전 6시30분(LA시간) 역시 홈구장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30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골 사냥을 재개한다. 물론 AC밀란전에서 풀타임을 뛴 그가 나흘 뒤에 벌어지는 이 경기에 나설 지는 아직 미지수. 하지만 박지성은 지난달 16일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부터 시작, 최근 맨U가 치른 6경기에 4번의 선발을 포함, 모두 출전해 제 몫을 톡톡히 해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AC밀란전이 끝난 뒤 승리의 열쇠로 두 골을 뽑아낸 웨인 루니와 함께 박지성을 지목하며 “그가 희생적이면서도 지적인 플레이를 했고 중앙에서도 훌륭한 조절능력을 보여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월31일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따낸 뒤 38일만에 다시 골맛을 본 박지성으로선 이 상승세를 몰아 2게임 연속골을 노려볼 만하다. AC밀란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처럼 풀럼과 경기에서도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공격 포인트를 풀럼전에서 올렸고 지금까지 풀럼과 경기에서만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맨U에게 다시 선두가 걸린 일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맨U는 20승3무6패(승점 63)로 선두지만 2점 차로 추격하는 2위 첼시(19승4무5패, 승점 61)가 하루 전인 13일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시 2위로 밀린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놓고 두 팀간의 치열한 레이스가 마지막 경기까지 펼쳐질 것으로 보여 이제부턴 매 경기가 승리를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한편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1)은 13일 오전 7시부터 홈구장인 리복스테디엄에서 위건 애슬레틱과 격돌한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5골7도움)을 갖고 있는 이청용은 지난 1월27일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득점포를 깨워내 한국선수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것을 노리고 있다.
박지성에게 풀럼은 AC밀란만큼이나 좋은 기억이 많은 상대여서 짜릿한 골 맛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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