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사들은 작년에 2004년 이후 가장 적은 여객을 수송할 정도로 경기침체에 따른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이 작년에 수송한 국내 및 해외 여행객들은 2008년에 비해 5.3% 감소한 것으로 연방 교통부 교통통계청의 예비 분석 결과 드러났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미 항공사들이 수송한 여객 수는 7,370만명이었으나 작년의 경우 7억390만명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들은 다만 항공여객이 감소함에 따라 항공기 운항편수를 줄이거나 소형 항공기로 대체함에 따라 좌석 점유율이 평균 80.4%로 최고기록을 보였다. 항공사들은 작년에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를 2008년에 비해 6.6% 감축해 운항했다.
항공사들은 작년에 경기침체의 여파로 최악의 경영상태를 보였지만 최근 수개월 사이에 여객수가 증가추세를 보여 다소 안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1일 올해 전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가 28억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작년말 예상치의 절반 수준으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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