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5년간 수출을 2배로 늘려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유관부처들로 구성된 ‘수출진흥 각료회의’(Export Promotion Cabinet: EPC)를 신설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수출입은행주최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 연설을 통해 “미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국가들과 수출경쟁을 벌여야 한다”면서 “행정부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 정부적으로 수출진흥 정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진흥 각료회의에는 상무부와 국무부, 농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의 대표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 수출유관 부처들은 수출진흥을 부처의 우선 정책과제로 삼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대외무역에 관한 자문기구인 대통령직속 수출위원회를 설치해 보잉사의 짐 맥너니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 우르술라 번스 제록스 CEO를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기존에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을 진전시키기 위해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 등 FTA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3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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