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원정서 0-4 무릎
이청용 풀타임 분전 불구 ‘빈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볼턴 원더러스가 4골차의 참패를 당했고 이청용(21)은 다시 한 번 시즌 코리안 최다골 기록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9일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스테디엄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EPL 2009-10시즌 29차전 원정경기에서 이청용의 볼턴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했고 볼턴은 선덜랜드 대런 벤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턴(승점 29)은 한게임을 덜 치른 선덜랜드(승점 30)에 리그 13위 자리를 뺏기고 14위로 떨어졌다. 선덜랜드는 리그경기에서 14경기 무승행진(7무7패)을 4골차 압승으로 시원하게 걷어차 버렸다.
볼턴은 이날 리그 14게임 무승행진을 벗어나기 위해 맹렬한 기세로 나선 선덜랜드를 맞아 경기 시작 1분만에 프레이저 켐벨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출발부터 삐끗한 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올 시즌 5번째로 0-4 참패의 수모를 당했다. 볼턴이 올해 4골차로 진 것은 애스턴빌라에 1-5로 패한 것을 포함, 이번이 6번째다. 선덜랜드는 켐벨의 선제골 이후 계속 볼턴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골을 얻지 못하다 후반 19분과 28분, 42분에 벤트가 내리 3골을 뽑아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예상 밖의 압승을 거뒀다. 볼턴은 후반 28분 수비수 샘 리케츠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완전히 추격의지를 잃고 주저앉고 말았다.
이청용은 후반 12분 파브리스 무암바 대신 블라디미드 바이스가 투입되면서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고, 리케츠가 퇴장당한 뒤엔 오른쪽 풀백으로도 뛰는 등 제 몫을 했지만 팀의 완패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후반 13분 주심의 판정에 항의, 볼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져 경고를 받기도 했다.
<김동우 기자>
볼튼의 이청용이 선덜랜드 존 멘사의 태클시도를 뿌리치고 돌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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