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첫 해부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다. 이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및 도움 기록을 깨뜨렸고 최다골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다.
지난해 8월 볼턴에 입단해 한국인 선수로는 일곱 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EPL에 진출한 이청용은 현재 프리미어리거로서 겨우 8개월째를 맞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은 이미 이 짧은 기간동안 ‘코리언 프리미어리거’의 한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을 하나씩 하나씩 갈아치워 가고 있다. 지난 6일 웨스트햄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골 5도움을 포함, 총 5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5-06 시즌 설기현(당시 레딩, 4골 5도움)이 작성했던 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은 일찌감치 넘어섰고 같은 시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골 6도움)이 수립한 한 시즌 최다 도움기록도 다시 썼다. 아직 한 시즌 최다골에선 박지성이 지난 2006-07 시즌 기록한 5골과 타이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 골만 추가하면 그 기록도 이청용 혼자의 것이 된다.
이청용은 9일 오전 11시45분 선덜랜드 스테디엄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지는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그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그동안 알토란같은 활약을 계속해 왔지만 골맛을 본 것은 지난 1월26일 번리와의 홈경기가 마지막이어서 6주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두게임에서 승리를 따낸 볼턴은 승점 29(7승8무13패)로 EPL 20개팀 가운데 13위까지 올라 일단은 강등권을 탈출했으나 15위를 달리는 선덜랜드(승점 27, 6승9무12패)가 한게임을 덜 치르고도 불과 승점 2차로 추격하는 등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EPL 잔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이청용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폭발하며 팀의 EPL 잔류를 굳히고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청용은 오늘 선덜랜드 원정에서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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