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라이프에 155억달러 “구제금융 상환”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메트라이프에 아메리칸 라이프 인슈런스(알리코) 부문을 매각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지난주 영국 프루덴셜에 아시아 AIA 부문을 335억달러에 넘기기로 한 데 이어 1주 사이 두 번째다. AIG가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자산 매각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G는 메트라이프에 총 155억달러를 받고 알리코를 매각키로 했다. 메트라이프는 AIG에 현금 68억달러와 증권 87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AIG는 AIA와 알리코 매각을 통해 현금 315억달러와 192억달러어치의 증권을 확보하게 됐다. AIG는 정부로부터 총 1,82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이후 20여건의 자산 매각을 통해 일부를 상환했다.
하비 골럽 AIG 회장은 “자산 매각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상환하고, 증권은 향후 매각해 현금화할 것”이라며 “이번 자산 매각은 구제금융을 상환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메트라이프는 알리코 인수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일본에서도 최대 생보사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매각은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올 연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뉴욕 빌딩.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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