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한국 이름 민제, 초등학교 1학년)와 엄마인 제가 성 김 안드레아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2009년 봄학기였다(사실 저는 다른 한국학교에서 한국어 강좌를 한번 수강한 적이 있었다). 우리 모자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언어를 배운다는 점이 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들은 한국에서 입양하였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모국어를 배우는 것은 그에게 주어진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은 몇 년 후 아들의 모국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한국어 기초를 배우는 것은 정말 유익하다. 아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함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이 민제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 인터넷과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 교사들의 열성적인 지도와 도움으로 나는 비록 집에서 다른 한국인 부모들처럼 한국어로 말하며 생활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의 학습 자료를 통하여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아들도 지도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인 부모가 아닌 나와 민제가 특별히 가진 어려움은 한국어 실력이 아주 기초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남편과 내가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어 주중에 민제와 함께 한국어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가 무척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내 계획은 나와 아들이 함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나의 한국어 실력을 키워서 아들이 그의 모국어를 공부하는데 도와주고 싶다.
그리고 내가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고 마라톤과 같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
(현재 민제군의 어머니 샷츠 여사는 성인반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 성인반은 워싱턴 한국교육원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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