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성원 교수 “실업률 하락은 느리게 진행될 것”
애틀랜타지역의 실업률은 10.4%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사라진 일자리 수도 예상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나자 치솟던 실업률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 경기 불안 요인이 상존해있기 때문에 실업률의 하락은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5일 지난달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눈폭풍이 없었다면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 고용시장이 바닥을 쳤음을 시사했을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정점을 지난 것 같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2월 한달간 미국에서 3만6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9.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일자리 감소규모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만∼6만8천개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손 교수는 미국 2월 실업률 발표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2월 중 폭설로 인한 일자리 감소규모가 약 10만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인구조사를 위해 채용된 임시직 노동자가 1만5천명이고 앞으로 조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고용규모도 12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들은 시간제 노동자여서 조사가 끝나면 해고될 예정이지만 일시적으로나마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실업률이 정점에 달했다고 해도 예전의 경기회복 국면보다 기업들이 채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의 일자리는 기계로 대체되는 추세가 진행 중이어서 실업률의 하락은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 기업은 앞으로 몇년간 경제성장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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