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따라 색상 변화
냉난방 비용 절감 가능
에너지 전문가들은 건물에 붙어 있는 창을 빛이 오고 가는 통로가 아닌 에너지가 새는 구멍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건물의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30%가 창에서 손실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너무 많은 빛이 들어 와서 에어컨디션의 가동을 높여야 하고 겨울에는 빛이 적어 많은 난방비용이 들어간다. 이렇게 생긴 에너지 손실 비용이 전국에서 40억달러로 추정된다. 계절에 따라 자동으로 창문의 색이 변한다면 막대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국 재생에너지연구소는 앤 딜런 연구원 팀이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스마트 창문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창문의 양끝에 산화니켈과 산화텅스텐으로 각각 구성된 전극을 달았다. 연구진은 두 겹의 창문 사이에 전해질 용액을 채웠다. 전해질 용액은 전압의 세기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전압을 걸기 전의 액체 전해질은 검은색이다. 주위의 온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면 두 전극 사이에 전압이 걸리도록 창문에 센서를 부착했다. 전극 사이에 전압이 걸리면 산화니켈에서 리튬 이온이 다량으로 분출된다. 리튬 이온이 전해질 용액의 물성을 변화시켜 전해질의 색이 반투명 정도로 변한다. 온도가 내려가면 전압이 낮아진다. 전압이 줄면 전해질의 리튬 이온이 적어지고, 전해질은 다시 검게 변한다. 딜런은 “창문이 검은색에서 반투명으로 변하면서 빛을 흡수하는 비율이 80%에서 30%로 낮아졌다”며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로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추가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