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독립과 민족 운동의 산실 역할을 했던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의 3,1절 기념예배가 28일 열려 믿음의 선조들의 나라사랑과 독립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오전11시부터 동 교회당에서 열린 3,1절 기념예배는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찬송과 3,1절 성시교독, 박효원 담임 목사의 말씀등으로 진행됐다. 설교에 나선 박효원 목사는 “91돌 3,1절을 맞아 민족과 신앙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져 한다”면서 “1904년 창립을 본 상항교회는 처음부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애족의 마음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함께 출발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러한 얼을 되살리고자 3,1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통해 신앙과 더불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점검해 보고 있다고 기념예배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효원 목사는 시편 44편1-26절을 근거한 설교에서 “우리교회는 언제나 신앙과 민족을 별개로 보지않고 연결 시켜 활동해 왔다’면서 당시 교우였던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스티븐스 처단 사건을 예로 제시했다. 박 목사는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암울했던 시절 부활신앙으로 민족의 희망을 보며 끝까지 참아냈던 선조들의 신앙인을 본받아 민족이 위기에 처하면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이날 예배참석자들은 다 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애국가를 불렀으며 이태희씨(3,1운동 33인에 기독교 대표로 참가한 독립운동가 이갑성 아들)씨의 선창으로 만세를 불렀다. 이태희씨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어났던 그날을 생각하니 감개 무량하다”고 말했다. 예배에 참석한 염천석 시인은 “ 외세에 저항한 민족의 얼과 독립정신이 갈수록 흐려져 가는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후세들에게 이러한 정신을 잘 전할 수 있도록 1세대가 더욱 노력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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