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광고비용과
비슷한 수준 알려져
현대차가 지난달 수퍼보울 경기에 이어 7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신형 쏘나타 광고를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5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지난해에 이어 7일 할리웃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총 8개의 TV 스팟광고(프로그램 사이에 하는 3분 이내 짧은 광고)를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중 5개가 신형 쏘나타, 3개가 제네시스다. 이번 8편의 광고에는 ‘X파일’의 데이빗 듀코브니, ‘지옥의 묵시록’의 마틴 신 등 7명의 유명 할리웃 배우의 목소리를 등장시켜 친근함을 유발함과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들 광고를 할리웃 영화배우들이 참여하는 ‘레드카펫’ 행사에 1개, 시상식 진행 도중 7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수퍼보울 광고비용의 경우 30초 스팟 하나에만 250만~280만달러에 달했고 이번 광고비용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는 아카데미상 시상식 하이라이트 시간에 신형 쏘나타 2.4를 집중 홍보,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쏘나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쏘나타의 럭서리함을 강조한 광고와 앨라배마 공장 작업자들이 손으로 이동하는 쏘나타 연출로 쏘나타의 품질을 강조한 광고 등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급브레이크 및 후방 충돌상황 연출을 통해 안전 사양을 강조한 제네시스 광고도 함께 선보인다.
조엘 이와닉 HMA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지난달 7일 수퍼보울 경기 때 현대차의 홈페이지 조회 수가 지난해 50여일간 펼쳤던 중고차 현금보상 기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았다”며 “아카데미상 시상식 역시 수퍼보울 경기와 맞먹는 광고비용이 들어가지만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쏘나타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신형 모델 포함, 7,05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8%가량 증가했다.
7일 방영되는 현대차 쏘나타 광고에는 미국 현지 근로자들이 쏘나타를 손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을 통해 쏘나타가 ‘Made in USA’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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