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한은행 4,200만달러 투자금 확보… 우선 자본 반영키로
▶ 최종 6,000만달러증자 완료 무난
새한은행(행장 육증훈)이 감독국이 요구하는 증자 조건을 충족시키는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5일 새한은행은 감독국이 명령한,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인 ‘티어 1 자본비율’을 최소한 10%까지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4,200만달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새한은행은 투자자들의 동의를 얻어 증자 마감일인 오는 8일 최소한 4,200만달러를 은행에 이월, 자본금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새한은행은 이번 주말까지 확보된 기금까지 합치면 오는 8일 이월되는 자본이 약 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한은행은 5일 현재 에스크로 계좌에 입금된 투자금이 5,000만달러에 육박하고 투자를 약정한 금액까지 합치면 당초 새한은행이 목표했던 6,000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새한은행은 투자 유치 시 조건으로 내세웠던, 6,000만달러를 오는 8일까지 모아 일괄적으로 은행 자본금으로 이월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한국 등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이 입금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은행 자본금 유입을 1차와 2차로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8일에는 감독국 요구사항에 필요한 증자금을 유입시키고 이어 당초 투자조건인 6,000만달러 증자를 완료하겠다는 복안이다.
5,000만달러가 유입되면 티어 1 자본비율은 12%, 6,000만달러가 유입되면 13%를 상회하게 돼 완전한 은행 정상화를 이루게 된다.
한편 5일 새한은행 주가는 증자가 성공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적인 전망을 반영, 전일 대비 21%(13센트)나 급증한 75센트에 마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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