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서 리커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의 모임인 국제 한미주류식품상연합회(회장 허종)는 26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인 식품도매업체 에이스 홀세일에서 LA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급 학교로부터 600피트 내 위치한 업소들의 담배판매 불허 및 햄버거 체인 버거킹·커피점 체인 스타벅스의 주류판매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는 행사를 가졌다.
협회는 이 같은 움직임이 전반적인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 업소들의 영업에 또 다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 행사를 가진 것으로 앞으로 다른 식품도매업체에서 연속적으로 같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회장단을 비롯해 많은 이사들이 참석했다. 협회는 주민들의 서명이 담긴 명단을 LA시 관계당국과 버거킹에서 판매될 맥주회사에 전달하고 이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버거킹은 조만간 마이애미 남부 해변에 햄버거와 버드와이저·밀러라이트 등 맥주를 24시간 즐길 수 있는 워퍼바를 개장하며 앞으로 LA, 라스베가스, 뉴욕 등에도 워퍼바를 신설할 예정이다.
허종 회장은 “워퍼바 혹은 맥주를 파는 스타벅스 매장의 캘리포니아주 진출이 확정될 경우 주에 산재한 3,500여 한인 회원 업소들의 영업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한인들이 버거킹의 주류판매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류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미주류식품상연합회 허종 회장, 제이슨 김 고문 변호사, 조병한 이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