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다롄스더)이 1년 8개월여 만에 한국 축구 대표로 발탁된 반면 박주영(AS모나코)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정무 감독은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3개월여 앞두고 3월3일 영국 런던에서 맞붙는 코트디부아르와 A매치에 출전할 태극전사 23명을 확정했다.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대비한 모의고사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발표를 두 달여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A매치다.
이번에 발표된 태극전사 23명이 5월 초 월드컵 체제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최정예 멤버인 셈이다. 대표팀에는 예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과 스코틀랜드 무대에 안착한 기성용(셀틱),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프라이브루크) 등 유럽파 4명이 합류했다.
그러나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 중인 박주영은 23명 명단에서 빠졌다. 허감독은 “박주영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데 굳이 무리시키지는 않겠다”며 대표팀 제외를 결정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대표팀 복귀다. 중국 프로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안정환은 지난 2008년 6월22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허정무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안정환의 몸 상태를 점검하려고 지난달 정해성 수석코치를 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에 파견할 만큼 공을 들였다.
이들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정규리그에서 20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뛴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와 러시아 무대로 이적한 미드필더 김남일(톰 톰크스)이 합류한다.
안정환은 1년 8개월 만에 다시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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