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질주를 펼치는 태극전사들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역대 최고의 올림픽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은 20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메달 합계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 4위에 올랐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이정수(단국대)는 이날밤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1분23초747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정수는 남자 1,5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선수단의 첫 2관왕이 됐다. 이정수는 이날 2관왕에 오른뒤 말도 안 돼요. 금메달이 2개라니. 두 번째 금메달은 꿈만 같아요라며 2관왕의 업적을 자신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어린아이처럼 연방 웃음을 지어보였다.
남자 1,500m에서 충돌사고가 났던 이호석(고양시청)은 1분23초801로 이정수에 간발의 차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동메달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돌아갔다.
‘한국형제 경쟁’으로 변한 금메달 레이스는 이정수와 이호석이 나란히 날차기까지 했지만 ‘동생’이 마지막에 웃었다. 이호석은 올림픽에서 자신의 4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이은별(연수여고)이 은메달, 박승희(광문고)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도 추가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어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한국은 대회 막판인 26일과 27일을 `골든데이’로 꼽고 있다.
26일에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프로그램에 출전해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2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에 한발 다가설 예정이다. 김연아는 21일 첫 훈련에서 21번의 점프를 시도해 단 2회만 실수했을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무더기 메달을 수확을 가능성도 있다.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는 당일 남자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 결승전이 한꺼번에 펼쳐진다.
이에 따라 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선수단은 토리노동계올림픽때 땄던 11개의 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이 확실시 되고 있다. <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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