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진전시키려면 한국시장에서 자동차 보호무역에 대한 우려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이코노미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 행정부는 한미 FTA의 진전을 바라고 있지만 자동차 부문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시간주는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커크 대표는 “특별히 이 지역에서 한미 FTA를 우려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한국의 자동차 보호무역주의 역사로 볼 때 한국에 자동차를 팔려는 자동차업계 사람들은 FTA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 줄지 의혹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미국차가 한국에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주려면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한국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USTR는 이런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의회 관계자와 다른 미국의 이해 당사자들과도 밀접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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