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까지 런치스페셜
해피아워엔 파격 할인
한인 업소들이 불경기 타개 방안의 하나로 고객들의 발길이 뜸한 틈새시간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상을 올리기 위해 런치스페셜 시간을 연장하고 해피아워를 신설하는 등 틈새시간대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스턴순대는 2월 들어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자정에서 24시간으로 연장하고 자정~오전 8시까지 메인메뉴인 정구지 순대국 한 그릇을 1.99달러에 팔고 있다.
데니얼 오 사장은 “다소 떨어진 매상을 회복하기 위해 영업시간을 늘리면서 틈새시간 할인 가격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틈새시간에 찾아오는 고객이 일일 평균 150명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식과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강남회관은 3개월 전부터 월~토요일 런치스페셜 시간을 기존 오전 11~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연장했으며 오후 3~5시를 해피아워로 정해 놓고 주류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상헌 사장은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싶거나 바쁜 일로 점심을 놓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런치스페셜 시간을 늘렸다”며 “타 커뮤니티 고객을 비롯해 해피아워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개업 1,000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카레와 퓨전 오므라이스전문 식당 커리향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3시까지 런치스페셜 할인 가격제를 실시하는 등 틈새시간 공략에 나서는 식당들이 늘고 있다.
식당뿐만 아니라 사우나들도 틈새 시간 공략을 펼치고 있다. 위스파는 지난 15일부터 월~금요일 오전 4시부터 10시까지 차등 가격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 시간대에 위스파를 찾는 고객들은 기존 요금보다 10달러 싼 15달러에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프론트 데스크에서 근무하고 있는 금용오씨는 “할인 가격제를 실시한 이후 중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이 시간대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 매상 증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랜드스파도 일~금요일 오전 4~10시 입장료를 기존 15달러에서 10달러로 인하하고 틈새시간 공략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한 노래방 보보스는 오후 1~7시 고객들에게 커피 등 다양한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틈새시간대 고객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웨스턴순대는 자정~오전 8시 순대국 한 그릇을 1.99달러에 파는 등 틈새시간 공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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