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인 우리 아이가 눈 위에서 스키를 탈 줄은 상상을 못했다.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니 장애가족의 고통이 눈 속에 녹아내린 듯 하다 밀알 스키캠프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밀알 스키캠프(Meadows Alpine Ski Camp)는 지난 달 1차에 이어 5,6일 양일 간에 걸쳐 2차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매년 겨울에 갖는 스키캠프는 장애인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체험, 가족들에게는 기쁨과 휴식을 선사하고 있으며, 호응이 좋아 점점 그 참가자 수가 늘어가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등 50명이 참여했다. 미국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Disabled Sports Center의 특별후원으로 훈련받은 전문스키강사와 할인혜택, 밀알선교단의 운전,숙식지원 등으로 어려운 환경의 장애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
첫 회부터 참가한 권유진 군(27,뇌성마비1급)은 해마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지만 목사님과 밀알봉사자들,전문강사의 도움으로 설원 위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여 연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아들 데이빗 군(18,자폐)과 함께 처음 참여한 임흥순 씨는 미국인들도 정보를 몰라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캠프에 한인 장애인 단체로서 밀알선교단이 캠프를 열어준데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 캠프에 조기등록하겠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천정구 목사(북가주밀알선교단장)는 장애사역에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들 덕분에 나 역시 처음으로 스키장에 올 수 있었고, 즐거워하는 그들의 미소 속에서 작은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했다. Disabled Sports Center 에 가입한 밀알선교단은 장애인을 위한 여름스포츠 행사도 구상하고 있다. 밀알선교단은 2010년 주요모임으로 화요모임(산호세),목요모임(새크라멘토), 아동 사랑의교실(산호세,새크라멘토),성인사랑의교실(산호세)을 열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인도할 봉사자와 일반봉사자, 식사를 제공할 봉사자들을 찾고 있다. 문의 : 408-605-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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