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경기부양자금으로 모자란 공사비용 충당
3년 계획…1,200명 고용효과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서 정체가 가장 심한 길로 악명 높은 머서 St.의 확장공사가 급기야 수주일 내에 시작된다.
I-5 고속도로와 시애틀센터를 잇는 간선도로인 머서 St.은 하루 평균 8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면서 자주 정체가 빚어져 ‘머서 뒤죽박죽(Mercer Mess)’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시애틀 시당국은 3년에 걸쳐 진행될 머서 길의 확장공사에 총 1억9,100만 달러의 경비가 소요된다고 밝히고 마지막 부족분이었던 3,000만 달러를 연방정부가 경기부양 자금으로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곧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전국 도시들이 제출한 1,400건의 도로개선사업 지원요청 가운데 시애틀의 머서 St.을 포함한 51건만 승인, 이들 사업에 총 15억 달러를 분배할 예정이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지난 18일 머서 St.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워질 머서 St.은 지구촌의 모든 사람을 건강으로 안내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로 주변에 프레드 헛친슨 암연구소, 시애틀 암 관리 연맹, 워싱턴대학(UW) 의대 분원 및 빌&멜린다 재단 본부가 자리 잡고 있음을 빗댄 말이다.
시 당국은 우선 공사 준비를 위해 머서 St.의 동행차선 주변 건물 8동을 허문 후 오는 7월부터 도록확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길에 늘어선 100년 묵은 전봇대들도 철거되며 전선은 지하에 매립되고 그 위에 2차선의 서쪽방향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시 당국은 이 공사로 1,200명분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공사기간 중 야간이나 주말에 부분적으로 머서 길이 차단되기는 하지만 도로 전체가 폐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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