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한 갑당 1달러 추가 인상 제안
병물ㆍ껌ㆍ캔디ㆍ탄산음료 세금도 인상 또는 신설
워싱턴주의 담뱃값이 또 오를 전망이다.
주정부가 내년 6월로 끝나는 현 회계연도 동안 28억 달러의 재정적자에 직면하자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담배를 포함한 일부 기호품과 생활필수품의 세금을 인상하거나 신설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17일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기 위해 담배세를 한 갑에 1달러씩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될 경우 워싱턴주의 담배세는 3.025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그레고어 지사는 담배뿐 아니라 병물도 온스당 1센트씩 세금을 부과해 연간 1억3,47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고, 2011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탄산음료도 12온스당 5센트씩의 세금을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주세가 면제되고 있는 껌과 캔디에도 세금을 부과해 내년까지 2,800만 달러를 확보하는 안도 제시됐다.
그레고어 지사는 이와 함께 석유와 살충제는 물론 기타 화학제품 등에 부과하는 유해물질 세를 3배로 대폭 올려 1억4,8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하자고 덧붙였다.
그레고어 지사는 “추가 세수확보가 없을 경우, 저소득 근로자 수천명의 베이직헬스 혜택을 박탈해야 하고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재정지원도 중단해야 한다”며 세금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 의원들이 16일밤부터 이틀간에 걸쳐 법적으로 허용된 10분씩의 신상발언을 하며 표결을 고의로 지연시켰던 주민발의안 I-960(세금인상시 주민투표서 2/3분 이상의 찬성을 얻도록 못 박은 법안)을 보류하자는 법안이 17일 주하원을 결국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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