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하락으로 지역별 최고 17%까지 떨어져
192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
시애틀을 포함해 킹 카운티 대부분 지역의 2010년도 분 재산세가 내렸다. 시애틀지역에서 재산세가 하락한 것은 192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킹 카운티가 16일부터 각 가정에 발송하고 있는 재산세 고지서에 따르면 머서 아일랜드의 경우 110만 달러인 평균주택에 8,249달러 재산세가 부과돼 전년 대비 532달러가 내렸다. 금액으로는 카운티 내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턱윌라 지역의 경우 평균 22만8,500달러의 주택 소유주는 2,552달러의 재산세를 물게 됐다. 이는 전년도 분에 비해 17%인 평균 528달러가 떨어져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
시애틀 시의 재산세는 평균 4.2% 하락했으며, 한인들이 선호하는 벨뷰는 4%,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는 5.3% 내렸다. 렌튼은 9.2%. 어번은 7.4%, 켄트 9.4%, 쇼어라인 5.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킹 카운티 세액 사정관실은 “2010년도분 재산세는 카운티 내 20개 교육구 가운데 17개 교육구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신흥개발지인 스노퀄미 밸리의 재산세는 전년 대비 1.5%가 올랐으며, 이넘클러와 배션 아일랜드 등도 재산세가 소폭 상승했다.
한 관계자는 “재산세를 산정하는 데는 시 별 혹은 소방구역 별로 160가지 정도의 기준들이 각각 따로 적용된다”며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택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킹 카운티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 2007년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이후에도 재산세가 올라갔던 것은 재산세 산정 기준이 되는 해가 보통 2~3년 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재산세도 약간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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