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연주.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 열려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애틀랜타 곳곳에서 흥겨운 설날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12일 오전 노크로스에 위치한 애틀랜타 성인건강 복지센터에서는 애틀랜타 주민이 함께한 구정 설날맞이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20여명이 참여해 구정 새해를 맞이했다.
아침식사 떡국을 먹으며 시작된 이 행사는 아침운동, 세배, 가야금 연주, 윷놀이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알파레타에서 온 안명숙(77)씨는 “구정 잔치를 맞아 친구와 함께 운동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성인건강 복지센터의 배현규 이사장은 “8남매의 막내로 자랐는데 이곳에 모인 어르신을 보니 부모님생각이 더 난다”며 “많이 부족하나 힘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했다.
아씨플라자 둘루스점에서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설날 맞이 다민족 전통 문화행사가 열렸다. 아씨플라자는 13일에는 한국 민속놀이인 제기차기와 중국의 사자춤을 선보였고, 14일에는 베트남 용춤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 나눠주기 행사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13일 아씨플라자를 찾은 앤드류 딜랜씨는 “아시아에서는 구정이 큰 명절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춤을추며 행사를 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사자춤이 너무 신기하다”며 처음보는 광경에 기뻐했다.
14일 오후 6시 JC 이벤트홀에서는 경서인연합회(회장 박영규)의 2010년 신년모임 및 설날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한인이 참가해 함께 설날 만찬을 즐겼다. 또 라인댄스, 고전무용, 가야금 연주 등 풍성한 볼거리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복경연대회, 민속게임을 즐기는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더욱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한복경연대회에서는 심사위원으로 데이비드 포이트레스 조지아 주지사 후보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경서인연합회 박영규 회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설날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도록 노력했다. 다행히 한인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설날맞이 행사를 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13일 애틀랜타 한국학교와 애틀랜타 노인대학에서도 각각 설잔치 행사를 준비했으나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12일 내린 폭설로 행사가 취소 되기도 했다. <구새봄 윤여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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