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인종차별 논란으로 문제가 돼왔던 마타 도라빌 노선의 명칭이 ‘옐로라인’에서 ‘골드라인’으로 전격 변경됐다.
아시안 커뮤니티는 그동안 수차례 “아시안 아메리칸의 피부색을 칭하는 노란색을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 이름으로 사용한건 우리를 비하하는 것”이라며 마타측에 노선 이름을 바꿀 것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마타측은 노선 이름을 바꾸는데 드는 예산 등을 이유로 명칭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1일 ‘골드라인’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타측은 지난 12일 마타 본사에 지역 아시안 리더들을 초대해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마타가 명칭을 바꿀수 없었던 이유와 앞으로 바뀐 명칭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벌리 스캇 마타 CEO는 “마타는 지난 10월 노선이름을 ‘옐로라인’이라고 바꾼뒤 한번도 컴플레인 전화나 이메일을 받아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노선 명칭논란이 이렇게 예민한 사항인줄은 정말 몰랐다. 또 ‘옐로라인’이란 명칭에 인종차별적 의미를 부여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상처를 받았다니 너무 미안하다”며 정중히 사과했다.
그는 “노선 이름을 쉽게 바꿀 수 없었던 다른 이유는 바로 예산 문제다. 이미 프린트물이나 간판 등을 ‘옐로’로 다 바꿔 버린 상태라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면 두배, 세배의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골드라인’으로 바꾸는 것도 예산 절감을 위해 전면 실행보다는 점차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지역 아시안 리더로 참석한 팬아시안센터의 헬렌 김 씨는 “처음부터 마타측이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고 우리의 의견을 반영했다면 두배, 세배의 예산이 들어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는 한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아시안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니 너무 기쁘다”고 했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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