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관객들 캐나다 내 숙박시설 원해
미국에 배정된 표 적은 것도 원인
밴쿠버 BC에서 개막된 2010 동계 올림픽의 특수를 단단히 누릴 것으로 기대했던 블레인 지역 관광업소들이 오히려 평소보다 뜸해진 관광객으로 ‘올림픽 불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3년 밴쿠버 BC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을 무렵만하더라도 블레인과 벨링햄 등 캐나다 국경 인근 워싱턴주 도시들은 올림픽 특수로 지역경제가 활황세를 맞을 것을 기대했다.
2002년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열렸던 올림픽을 통해 인근 아이다호주의 주도 보이지가 1억 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려, 게리 락 당시 워싱턴주지사도 밴쿠버 BC 올림픽에 큰 기대를 걸었었다.
하지만 이는 주 경계를 넘는 것과 국경을 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음을 간과한 오산이었다. 국경통과 시간과 돈을 줄이려면 미국보다 캐나다 쪽에 숙박시설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 블레인 지역 업소들이 올림픽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에 배정된 올림픽 티켓이 에상보다 훨씬 적은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1년 전부터 블레인 지역 호텔에 예약을 했던 미국인 올림픽 팬들 중 상당수가 경기 입장권을 구할 수 없게되자 예약을 줄줄이 취소하는 통에 숙박비가 평상시보다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세미아무 리조트 호텔의 경우 올림픽 기간 중 일일 숙박비를 189달러에서 139달러로 내려 손님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예약율이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업주들은 올림픽이 이제 막 시작해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기대했던 개막 전 관광수입이 예상치를 밑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불안해 하고 있다.
블레인 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그동안 I-5 고속도로 선상의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거나 정비하는데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관광객이 예상치를 밑돌자 난감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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