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난 경비행기 발견…털린 업소 바닥엔 맨발 그림
현금, 식품 등 챙기고 컴퓨터 망가트려
신출귀몰하는 10대 ‘맨발의 도둑’이 오카 섬에 돌아온 것일까?
샌완 카운티 셰리프국은 타지에서 도난당한 경비행기가 10일 오후 오카 비행장에서 발견된데 이어 섬의 한 편의점에 침투한 도둑이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점포 안팎의 바닥에 분필로 맨발 발자국을 어지럽게 그려놓았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 절도범이 작년 가을 오카 비행장에 역시 도난 경비행기가 불시착 한 후 그 인근의 편의점, 철물상, 식당, 커피숍, 은행 등 업소의 감시 카메라에 침투하는 모습이 잡혔던 콜튼 해리스-무어(18)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윌리엄 커밍 셰리프국장은 지난 10일밤 도둑이 오카 섬의 ‘홈 그로운 마켓’에 침투, 계산대에 보관된 현금 1,200 달러와 함께 빵, 치즈 케익 등 식품을 탈취하고 증거를 없기 위해 방범용 컴퓨터를 지하실의 싱크대에 넣고 물을 틀어놨다고 밝혔다.
특히, 이 도둑은 점포 내 게시판에 있던 분필로 업소 안팎의 콘크리트 바닥에 39개의 맨발 발자국을 그려놨으며 한쪽 문 옆에 “또 보자”라는 글을 써뒀다고 커밍 국장은 말했다. 그는 절도범이 해리스-무어를 흉내 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행장에서 발견된 도난 비행기는 60만 달러 상당의 4인승 ‘시러스 SR-22’이며 같은 날 이웃 스캐짓 카운티의 아나코테스 비행장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비행기도 서투른 조종사가 조종한 듯 오카 비행장의 활주로를 벗어나 진흙바닥에 처박혀 있었다.
해리스-무어는 작년 가을 오카 섬 사건 직후 아이다호의 한 시골 비행장에서 세스나기를 훔쳐 타고 자기 집이 있는 카매노 아일랜드로 향하다가 연료가 떨어져 그래닛 폴스 산간에 불시착한 후 행방을 감췄다. 그는 현재 ‘전국 최악의 10대 절도범’으로 수배돼 있다.
그가 세스나를 훔친 아이다호 비행장의 격납고 바닥과 벽에서 분필로 그린 것이 아닌 실제 맨발자국이 발견돼 그에게 ‘맨발의 도둑’이라는 별명이 붙게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