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결장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출장 힘들 듯
중국전 충격패 이은
또 하나 대형악재
32년만에 처음으로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배, 그것도 0-3 참패의 수모를 당한 한국축구대표팀 허정무호가 또 하나의 대형악재를 만났다. 프랑스리그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오른 박주영(AS모나코)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3주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는 11일 “모나코의 팀 닥터가 박주영이 오른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을 다쳐 3주 정도 출장이 어렵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10일 벌어진 보르도와의 프랑스컵 16강전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는데 그 이유가 부상 때문이었던 것. 박주영은 앞으로 약 3주간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3월초에나 팀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3월3일로 예정된 코트디부아르전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 대표는 “부상이 호전되는 속도에 따라 공백 기간이 조금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하더라도 빨라야 이달 말에나 가벼운 러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표팀이 3월 초 소집될 때 박주영 선수가 참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표팀에 합류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의료 기록 등을 대표팀 의료진에 보내 합류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 해외파를 총가동하려던 한국 대표팀으로서 박주영의 합류 불발은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정규리그 8골, FA컵 1골을 포함해 9골을 몰아치며 두자리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박주영은 지난해 11월에도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덴마크, 세르비아와 평가전에 뛰지 못했다.
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이 햄스트링을 다쳐 3주 결장하게 되면서 다음달 코트디부아르전 출전이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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