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대 차량 BAE시스템에서 완전 개조 후 기증
산타클라라 카운티 쉐리프국 스왓팀의 오랜 숙원이었던 방탄용 장갑차량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일(금) 쉐리프국에서 그 위용을 드러낸 방탄용 장갑차는 알루미늄과 방탄복 재질로 덧씌워 총알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유리도 모두 방탄으로 되어 있어 쉐리프국 스왓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장갑차 유형의 이 같은 방탄용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산호세 경찰국과 서니베일 공공안전국에만 있을 뿐이어서 SC카운티 쉐리프국에서 그 동안 절실히 원하던 것이었다.
이날 선보인 차량은 새 차가 아닌 지난 1950년대 만들어진 장갑차였으며 고장으로 운행을 할 수가 없어 쉐리프국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BAE시스템(탱크 장갑차 생산 등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군수품 제조업체)에서 가져가 지난 8월부터 30명 정도의 엔지니어가 매달려 이 차량을 개조해 만든 것이다.
차량의 완전한 변신에 소요된 비용은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BAE시스템은 산타클라라 쉐리프국에 이 차량을 무료로 제공했다.
방탄용 차량이 등장하자 쉐리프국 스왓팀 요원들은 믿을 수 없다. 우리가 원했던 이상의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쉐리프국 스왓팀은 그 동안 총기를 소유한 무장범죄자들과 협상을 하거나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방탄용 차량이 필요할 때마다 비상 대응용 트럭을 사용하거나 서니베일 공공안전국으로부터 빌려서 사용해 오는 등 불편함과 위험함을 동시에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릭 성 대변인은 이와 관련 그 동안 총기무장범죄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의 안전이 걱정됐으나 이제 큰 사건이 벌어져도 안전하게 피해자를 구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산타클라라 카운티 쉐리프국 스왓팀의 오랜 숙원이었던 방탄용 장갑차량을 BAE시스템에서 완전 개조해서 제공한 가운데 쉐리프국의 존 히로가와 부국장과 릭 성 대변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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