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달러 넘는 집
작년 판매 24%p 줄어
캘리포니아주 고급 주택시장에는 아직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4일 샌디에고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MDA 데이터퀵 발표에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매매된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은 주택은 1만8,621채로 전년대비 23.8% 줄었다. 이에 따라 100만달러가 넘는 고급 주택 매매는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데이터퀵은 이처럼 고급 주택 매매가 저조한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 외에도 바이어들이 매매를 주저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들이 대형 주택 모기지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데이터퀵의 존 월시 사장은 “고급 주택은 부동산 시장에서 독특한 범주를 형성하고 있다”며 “일반 주택 매매는 가격, 모기지 금리 등에 영향을 받지만 고급 주택 매매는 이들 요소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매매된 주택은 46만166채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지난해 매매된 주택 25채 가운데 1채는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이었다.
고급 주택 매매 감소폭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LA카운티 감소폭은 13.3%를 기록한 반면 리버사이드의 감소폭은 48.6%에 달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