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골도 넣었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다.”
골 부재에 빠진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자원의 백업 요원으로 떠오른 안정환(다롄스더)이 정해성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강원FC와 연습경기에서 헤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정 코치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안정환은 3일 중국 쿤밍에서 진행된 강원FC와 연습경기에서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골 맛을 봤다. 다롄스더는 안정환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1-1로 비겼다.
이날 다롄스더의 3-5-2 전술에서 투톱 공격수 밑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안정환은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면서 90분 동안 팀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경기를 지켜본 정해성 코치는 “다롄스더가 쿤밍과 하이난다오를 오가며 전지훈련을 하는 터라 안정환의 몸 상태가 아주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라며 “전반적인 평가를 하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코치는 이어 “경기력과 볼 터치는 예전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스피드 변화와 수비수를 흔드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며 “다롄스더의 전술이 대표팀(4-4-2)과 달라서 허정무 감독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 팀내 역할을 고민해봐야 하지만 그 정도 역할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수다. 경기 상황 위주로 허 감독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5일 일본으로 합류하는 정해성 코치의 보고를 받고 나서 안정환을 오는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영국 런던)에 뛰게 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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