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새해를 위해 한인여러분께 신종플루 백신을 선물로 드립니다.“
뉴욕 한인 주민들의 건강한 한해를 기약하며 신년선물로 ‘신종플루 백신’을 준비한 데이빗 정(사진) 내과전문의. 그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직접 뉴욕주 보건국에 신종플루 백신을 신청해 지난달 100명분을 배당 받았다.
정 전문의는 “지난달 중순부터 무료 신종플루 백신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5명정도 접종을 마쳤으며 아직 75명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백신이 다 될 때까지 계속해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처음 등장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던 신종플루가 최근 들어 주춤되면서 많은 한인들이 신종플루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독감 특성상 유행주기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또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때문에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정 전문의는 시간이 나는데로 지역 노인회관을 방문해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질병예방법에 대해 무료로 강연하고 있다. 또, 환자 중에 응급실에 가지 못하는 이가 있으면 직접 왕진한다.
정 전문의는 “노인환자들의 경우 영어 소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응급상황에도 911대신 주치의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편의를 생각해 직접 왕진해 치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국 가톨릭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7년 도미해 웨스턴 매사추세츠 병원에서 내과전문의로 근무하던 그는 1978년 뉴욕으로 건너왔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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