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에서 회복된 기성용(셀틱)이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셀틱은 최하위팀에 덜미를 잡혔다.
2일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팍 구장에서 펼쳐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후반 36분 페널티아크 지점에서 때린 회심의 왼발 슛이 골대를 스치듯 벗어나면서 아쉽게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셀틱은 후반 8분 킬마녹의 크리스토퍼 맥과이어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고 승점 44에서 멈춰서 라이벌인 리그선두 글래스고 레인저스(승점 54)에 승점 10차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모처럼 대어를 잡은 킬마녹(승점 19)은 10위로 올라서며 꼴찌를 탈출했다.
선두 추격이 바쁜 셀틱은 전날 임대선수로 토튼햄에서 영입한 아일랜드 대표팀 캡틴 로비 킨을 선발로 투입하며 필승의 자세로 나섰으나 킨이 전반과 후반 한 번씩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킬마녹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해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이날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힌 셀틱은 경기 내내 6개(유효슛 2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킬마녹은 단 두 차례의 슛 가운데 하나를 골로 연결하며 시즌 단 4번째 승리를 챙겼다.
셀틱에 임대된 로비 킨이 새 유니폼을 들고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킨은 입단 첫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 2개를 놓쳐 데뷔전을 망치고 말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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