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축구연맹 마케팅 매니저로 가는 갤럭시 윤용철씨
“축구는 가장 글로벌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무대에서 일해보고 싶었던 꿈이 이뤄져 기쁘고 큰 기대가 됩니다.”
LA 갤럭시에서 아시안 마케팅을 담당하며 갤럭시와 남가주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로 맹활약했던 윤용철씨(35)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마케팅 매니저로 스카우트돼 갤럭시를 떠났다. 윤씨는 다음달부터 AFC 헤드쿼터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게 된다. 지난 7년간 몸담았던 갤럭시와 남가주를 떠나간 된 윤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꿈이었던 국제적 스포츠 분야에서 일하게 된 것이 설레고 큰 기대가 되지만 정들었던 남가주와 갤럭시를 떠나게 된 것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래리 버드의 모교로 유명한 인디애나 스테이트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한 유학파인 윤씨는 NBA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PGA투어를 거쳐 지난 2003년 갤럭시에 입사했고 이번에 아시아 축구계의 총괄단체인 AFC 마케팅 책임자로 부임하게 돼 한인으로는 드물게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국제적인 엘리트코스를 밟아나가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대표팀 주장이었던 홍명보가 갤럭시로 오게 된 계기로 갤럭시에 몸담게 된 윤씨는 갤럭시가 한인교회대항 축구대회와 LA오픈컵 축구대회 등을 개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각종 한인관련 행사를 통해 한인커뮤니티와 갤럭시가 한 단계 가까워지는데 교량 역할을 해냈다.
윤씨는 “NBA와 PGA투어, 그리고 갤럭시에서 일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미 프로스포츠가 어떻게 운영되고 돌아가는가 하는 운영 측면에서 눈을 뜨게 됐다”면서 “이젠 좀 더 국제적인 무대에서 한번 마음껏 일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갤럭시에 있으면서 가장 보람된 경험으로 한인교회대항 축구대회와 LA 오픈컵을 시작하고 정착시킨 것을 꼽은 윤씨는 특히 대회가 뿌리내리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포에버 21 장도원 사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작별인사를 대신했다.
<김동우 기자>
아시아 축구연맹(AFC)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게 된 윤용철씨는 국제적인 스포츠무대에서 마음껏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은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