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본회의서
만장일치 결의안 채택
곧 연방의원들에 서
가든그로브시에 이어 부에나팍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지에 나섰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12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한미 FTA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날 아트 브라운 시장을 비롯해 프레드 스미스 부시장, 짐 다우, 팻시 마샬, 단 맥캐이 의원 등은 한미 FTA 지지 결의안을 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는데 앞으로 시의회는 결의 서한을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보내게 된다.
이 날 시의회에서 연설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영 김 보좌관은 “한미 FTA가 통과되면 롱비치, LA항을 통한 교역으로 캘리포니아, 특히 남가주는 가장 큰 경제적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며 “한인 비즈니스들이 밀집해 있는 부에나팍 지역에도 혜택이 돌아올 것이고 시와 한국 각 지역 관계도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아울러 “한국과의 FTA가 통과되면 미국에 총 20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미국 내 노조의 지지를 받은 몇몇 의원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 오늘 시의회가 통과시키는 결의안은 의회에 미국 내 여론 조성에 큰 힘을 보태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날 시의회가 통과시킨 결의안은 ‘부에나팍시는 한미 FTA를 지지하며 미 의회가 미국과 한국이 서로의 주권과 치안활동을 보장하는 가운데 상호 무역관계를 돈독히 할 이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히 비준하기를 원한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에나팍 시의원들은 ▲한국은 미국의 7대 교역국 중 하나며 ▲미국 내 약 200만명의 한인들이 거주해 미국 내 경제에 직접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며 ▲지역 내 한인 경제에 활력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영대 평통회장은 “앞으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위주로 이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동포들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윈윈(win-win) 정책이기 때문에 한미 FTA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의회에는 LA 총영사관 임시흥 영사, 영 김 보좌관, 션 김 루 코레아 가주상원의원 보좌관, 박동우 백악관 장애위원 내정자 등이 참석해 부에나팍 시의회 지지 결의안 채택을 지켜봤다.
한편 지난해 11월 GG에 이어 부에나팍에서도 지지안을 이끌어낸 한인 인사들은 앞으로 한인 다수 밀집지역을 위주로 시의회 지지안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미 어바인시도 1월 중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OC 평통(회장 안영대)과 한인 인사들은 앞으로 풀러튼 시의회, 수개월 내 OC 카운티 정부(수퍼바이저)를 상대로도 이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종휘 기자>
부에나팍 시의회 본 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 지지안을 채택한 부에나팍 시의원들과 한인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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