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이라 베스트 11은 큰 의미가 없다. 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나서 월드컵 본선멤버가 가려질 것이다.”
남아공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 대표팀 사령탑 허정무 감독이 본선 23명 엔트리 결정시점을 2월 일본에서 치러질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 이후로 지정했다.
남아공 루스텐버그-스페인 말라가로 이어지는 20여일의 전지훈련과 다음달 동아시아연맹대회는 23명의 본선 엔트리를 가려내는 시험대인 셈이다. 유럽파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박주영(AS모나코), 사우디리그의 이영표(알 힐랄)을 대표팀의 주축으로 하고 여기에 이번 전지훈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와 설기현(풀럼),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이근호(이와타), 곽태휘(교토), 김남일(톰 톰스크) 등을 보태 최종 엔트리를 짜겠다는 게 허 감독의 기본적인 구상이다.
허 감독은 7일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전력 상승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무한경쟁’을 강조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은 경쟁 속에서 성장한다. 무한경쟁이 이뤄져야 하고 동아시아연맹대회를 치르면서 베스트 11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보경(홍익대)과 구자철(제주), 이승렬(서울), 김신욱(울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지금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생소한 선수들이 많지만 천천히 쌓아가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본선 엔트리 윤곽이 다음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국과 함께 투톱으로 나설 노병준이 7일 연습게임에서 신형민과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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