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가 AC밀란에서 임대선수로 뛰는 데이빗 베컴이 두 번째 이탈리아 ‘데뷔전’에서 선발 출장, 76분을 뛰었고 AC밀란은 페널티킥을 3개나 얻어 이 가운데 2개를 성공시키며 제노아에 5-2로 대승을 거두고 시즌 후반기를 상큼하게 출발했다.
6일 밀라노 산시로 홈구장에서 벌어진 세리에A 시즌 17라운드 홈경기에서 AC밀란은 전반 13분 얻은 페널티킥을 호나우지뉴가 미스한 데 이어 25분 주세페 스쿨리에게 선취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내리 5골을 퍼부어 막판 한 골을 만회한 제노아를 대파했다. 호나우지뉴는 전반 32분 얻어낸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앞선 실패를 만회했고 AC밀란은 6분 뒤인 38분 티아고 실바가 혼전 중 문전 정면에서 역전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AC밀란은 후반들어 마르코 보리엘로가 3분과 15분 연속골을 뽑아내 완전히 승기를 굳힌 뒤 29분 클라스-얀 훈텔라가 페널티킥으로 5번째 골을 터뜨려 골 퍼레이드를 마감했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베컴은 팀이 5-1로 앞선 후반 31분 교체아웃됐다. AC밀란은 이날 승리로 승점 34(10승4무3패)를 기록, 한 게임을 더 치른 리그 선두 인터 밀란(승점 42, 13승3무2패)에 승점 8점차 2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데이빗 베컴(오른쪽)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터뜨린 동료 마르코 보리엘로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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