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5, 에스투디안테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연봉 700만 파운드(약 1,124만달러) 오퍼를 뿌리쳤다.
아르헨티나 일간신문 ‘디아리오 오이’는 5일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베론에게 직접 이적을 제안하면서 연봉 7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베론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베론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돈보다 가족이 우선이다. 지금 팀에 만족하고 있다”며 “맨시티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의 신념과 팬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맨시티 사령탑을 맡아 팀 재건에 나선 만치니 감독은 미드필더 보강 차원에서 1990년대 후반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함께 현역 생활을 했던 베론을 영입하려고 시도했다. 1994년 에스투디안테스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던 베론은 이탈리아 세리에A(파르마, 라치오, 인터 밀란)와 프리미어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를 거쳐 2007년 친정 에스투디안테스에 복귀했다. 베론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지난해 3월 대표팀에 복귀해 아르헨티나의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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