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3라운드 링컨시티와의 홈경기 쐐기골…팀은 4-0 대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새해 첫 골을 기록하며 신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은 2일(LA시간) 볼턴 리복 스태디엄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 링컨시티(4부리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6분 이반 클라스니치의 도움을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FA컵 첫 골이다. 또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영국 진출 이후 네 번째 골. 지난해 12월15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18일만에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볼턴은 후반 4분에 상대 자책골로 1-0을 만든 뒤 이청용의 추가골 등을 더해 4-0으로 대승, 32강에 올랐다.
전반 13분에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한 차례 링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던 이청용은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안쪽 11 야드 거리에서 클라스니치의 패스를 오른발로 슛으로 골 왼쪽 구석으로 넣으며 2-0 쐐기골을 뽑아냈다.
팀을 FA컵 32강에 안착시키는 소중한 득점을 올린 이청용은 후반 35분에 타미르 코헨과 교체됐다.
볼턴은 이어 후반 38분에 개리 케이힐, 종료 직전에는 마크 데이비스가 한 골씩 더 보태 4-0 대승을 마무리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이청용은 이로써 6일(LA시간) 강호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의 활약도 예고했다.
이청용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개인적으로 득점도 해서 산뜻하고 기분도 좋다”며 “새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이청용이 후반 6분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