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위에 올려놓은 세르지오 파리아스(42·브라질·사진) 감독이 포항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를 마치고 선수단과 함께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태만 포항 사장은 “파리아스 감독이 대회 3-4위 결정전이 시작되기 전 `브라질에서 1년 정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년 뒤 포항이 부르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19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09 FIFA 클럽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아틀란테(멕시코)와 1-1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 후 라커에서 선수들에게도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김 사장은 “파리아스 감독이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닌 UAE와 포르투갈, 브라질 프로 팀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계약에 합의한 곳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으나 파리아스 감독의 일방 통보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김 사장은 “엊그제까지도 내년 팀 운영 방안과 전략 등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과 논의했다. 당장 대안이 없다”면서 “파리아스 감독에게 계약 기간 함께 가자고 구단 입장을 전했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그가 마음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