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신흥 부자구단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마크 휴스 감독을 경질하고 전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맨시티는 19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직후 휴스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곧바로 만치니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휴스 감독에게 경질 사유를 최근 성적 부진으로 들었다. 맨시트는 올 시즌 7승8무2패로 패배가 단 2번뿐이지만 최근 EPL 11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결과를 얻었다.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파격적인 투자를 한 것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올린 2승은 결코 우리가 목표했던 것이 아니다”라며 휴스 감독의 경질 배경을 밝혔다. 알 무바라크 회장은 “만치니 감독은 경험도 풍부하고 우승 경력도 많다. 그가 맨시티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새 사령탑에 거는 기대도 드러냈다.
맨시트는 지난 1년간 3억3,000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해 탑 스타들을 대거 끌어모았으나 올 시즌 다크호스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면서 현재는 EPL 랭킹 6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2004년 인터 밀란 밀란 지휘봉을 잡아 2005-2006시즌부터 3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 도전에 실패해 2007-08시즌이 끝나고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줬다.
맨체스터 시티의 새 감독으로 임명된 로베르토 맨치니 전 인터 밀란 감독.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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