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디안테스-바르셀로나
오늘 클럽월드컵 패권 다툼
2009 세계축구 클럽 챔피언이 19일 유럽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남미 챔피언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의 한판승부로 결정된다.
바르셀로나와 에스투디안테스는 이날 오전 8시(LA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벌어지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클럽 세계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에스투디안테스는 대회사상 두 번째 타이틀 도전이며 바르셀로나는 이 대회 3번째 도전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스페인 축구사상 최초로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국왕컵을 휩쓰는 트레블(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로선 유럽과 스페인 수퍼컵을 합쳐 이미 올해에만 5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 경기에서 올해 6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남미를 대표하는 에스투디안테스가 과연 바르셀로나의 거침없는 트로피 수집행진을 과연 에스투디안테스가 막아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계축구를 양분하는 유럽과 남미챔피언의 대결이라서인지 아무리 바르셀로나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타이탄들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어려운 게임이 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긴장하기는 에스투디안테스 쪽도 마찬가지다. 팀 캡틴인 후안 베론은 “내 커리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면서 “내 축구인생에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긴장의 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아틀란테FC(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교체멤버로 필드에 나서자마자 결승골을 터뜨린 메시가 선발출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그와 함께 FIFA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에 오른 미드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한편 에스투디안테스에 1-2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아시아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이 경기에 앞서 아틀란테와 3-4위전으로 격돌한다.
<김동우 기자>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8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