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즈와 트레이드 추진중 FA 내야수 캐롤 영입
LA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해 신시내티 레즈와 대화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상은 2년 전까지만 해도 레즈의 에이스였던 애런 하랑(31).
17일 MLB.com 켄 거닉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네드 콜레티 다저스 제너럴 매니저(GM)는 6피트7인치 장신투수 하랑을 4선발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내년 1,500만달러나 되는 그의 연봉이 걸림돌로 레즈가 그 중 얼마를 부담하느냐가 관건이다.
하랑은 2006, 2007년 연속 16승을 올린 대가로 3,650만달러 계약연장을 받아냈지만 그 후로는 방어율이 4.78로 부풀며 합계 12승31패로 부진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맹장염으로 일찍 접었다.
레즈는 하랑을 ‘먹튀’로 보고 그의 연봉부담을 덜기를 바라는 반면 다저스는 새 출발의 기회를 주면 그가 2년 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
다저스는 일단 프리에이전트(FA)로 풀어준 빈센테 파디야나 잔 갈랜드와 재계약할 의사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다년 계약을 원하는 반면 다저스는 1년 계약밖에 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프리에이전트 내야수 제이미 캐롤(35)을 2년간 385만달러 계약으로 영입했다. 다저스는 올해 올랜도 헛슨이 맡았던 2루수의 자리를 내년에는 캐롤과 블레이크 드윗에게 넘긴다는 계획. 올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타율 .276에 2홈런 26타점을 기록한 8년차 캐롤은 가끔 3루수로도 뛰며 케이시 블레이크를 쉬게 해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성격이 밝아 라커룸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선수로 알려진 캐롤은 보다 많은 돈을 받고 인디언스에 남거나 오클랜드 A’s로 갈 수 있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다저스 합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제이미 캐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