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트루시에(54)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북한 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6일 “트루시에 감독이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급부상했다”면서 “트루시에 감독이 북한으로부터 접촉이 있었던 것을 인정하고 공식 제의가 오면 교섭에 응할 생각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루시에 감독이 협상을 위해 지난 14일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이 늦어져 현재 일본에서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려놓은 트루시에 감독은 현재 일본 실업축구리그(JFL) 소속 FC류큐에서 총감독을 맡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비공식적 접촉은 있었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론이 나지 않아 말할 수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나는 아시아 국가의 도전에 개방적이다. 내게는 아시아에서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북한에서 살릴 수도 있다. 2010년 월드컵에서 감독을 맡을 수 있으면 훌륭한 모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 북한 사령탑 자리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에 거절당한 북한이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에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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