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태극전사 23명을 확정하기 위한 옥석 가리기를 시작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년 초 남아공 전지훈련에 나설 선수단 예비 명단 35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유럽 프로축구 시즌이 진행중임을 감안, 박지성과 박주영 등 유럽의 해외파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구성된다. 허정무 감독은 내년 1월2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체력 테스트 등을 실시해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가 차려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로 전지훈련에 참가할 25명 안팎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명단에는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이근호(이와타)와 미드필더 김남일(빗셀 고베), 박주호(가시마), 수비수 이정수(교토), 김근환(요코하마) 등 5명의 일본파가 이름을 올렸고 올림픽대표팀 멤버인 구자철(제주)과 이승렬(서울), 김보경(홍익대)이 발탁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파 중에선 올 K리그 득점왕으로 MVP가 유력한 이동국(전북)이 포함됐다.
대표팀은 전훈 장소인 루스텐버그(해발 1,250m)에서 약 열흘간에 걸쳐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며 로컬 클럽팀과 한두차례 친선경기를 가진 뒤 1월15일에 스페인 말라가로 이동해 23일까지 8일 정도 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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