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60만달러)은 32개국 중 20위
북한 김정훈 감독 연봉 25만달러 “정말?”
내년 남아공월드컵에 나설 32개국 사령탑들의 연봉이 최고 990만달러에서 최하 18만달러까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스포츠지 ‘올레’가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이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990만달러의 연봉을 받아 월드컵 사령탑 중 최고로 나타났다. 이는 18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나이지리아의 샤이부 아모두 감독의 연봉보다 무려 55배나 많은 액수다. 카펠로 감독은 또 연봉순위 2위인 디펜딩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 사령탑 마르첼로 리피 감독(410만달러)보다도 2배 이상 연봉이 많아 단연 압도적인 ‘연봉 킹’에 올랐다. 이어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400만달러)이 3위로 고액연봉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의 허정무 감독이 60만달러로 전체 32개국 가운데 연봉순위 20위에 랭크된 가운데 북한의 김정훈 감독이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2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올레는 이 액수에 대한 근거를 밝히지 않았으나 여러 정황상 대회 발표용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 25만달러는 나이지리아의 아모두 감독을 제외하곤 가장 적은 연봉랭킹 31위에 해당된다. 미국의 밥 브래들리 감독은 연봉 40만달러로 24위에 랭크됐다.
한편 한국이 속한 B조 감독들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120만달러로 공동 12위,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115만달러로 15위에 올라 허정무 감독(60만달러)보다 앞섰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아모두 감독은 연봉 18만 달러로 전체 32개국 가운데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 사령탑으로 조사됐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 참석한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과 데이빗 베컴.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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