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조 1위 확정
▶ 바이에른 뮌헨-AC밀란도 16강 합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세계 축구 명가들이 나란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09-10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취골과 쐐기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홈팀 마르세유를 3-1로 제압하고 4승1무1패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5분만에 30야드 프리킥을 마르세유 골네트에 꽂아 이 대회 5호골을 신고한 뒤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35분 승부를 결정지은 쐐기골을 터뜨려 발목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선언했다. 이날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었던 마르세유는 전반 11분 루초 곤잘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15분 레알 수비수 라울 아비올에 다시 한 골을 허용, 1-2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찬스를 잡았으나 곤잘레스가 페널티킥을 미스해 땅을 쳤다. 레알은 11분 뒤 호날두가 상대 골키퍼의 실책에 편승,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무리 골을 터뜨렸다.
같은 조의 AC밀란은 FC취리히(스위스) 원정경기에서 전반 선취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19분 호나우지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힘겨운 1-1 무승부를 얻어내 2승3무1패(승점 9)로 마르세유(2승1무3패, 승점 7)를 추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한편 A조에선 이미 보르도(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른 가운데 2위자리를 놓고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맞붙었는데 원정팀인 바이에른 뮌헨(3승1무2패, 승점 10)이 4-1로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유벤투스(2승2무2패, 승점 8)는 전반 19분 다비드 트레제게가 선취골을 터뜨려 16강 티켓을 예약한 듯 했으나 이후 뮌헨의 대 반격에 내리 4골을 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선취골을 뽑아낸 뒤 라울 아비올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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