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hough the world is full of suffering, it is full also of the overcoming of it.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차있다.) -헬렌 켈러-
200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작가 르 끌레지오의 소설 “황금 물고기”에 이런말이 나온다. “이제 나는 음악을 귀가 아니라 내 온몸으로 듣고 있었으며, 전율이 나를 감싸고, 살갗을 자극하고, 신경과 뼈까지 아프도록 파고드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들을 수 없는 음들이 내 손가락 속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의 피와 나의 숨결, 그리고 얼굴과 등에서 흘러내리는 땀과 한데 섞였다.” 주인공 라일라는 어릴때 납치당해 팔려간후 사고로 한 쪽 귀를 들을 수 없었다. 이 장애는 늘 그녀를 다른 사람들과 격리 시켰고 주눅들게 하는 멍애인 동시에 스스로 세상으로 부터 도피하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수많은 위험과 고통스런 경험을 겪고 난 후, 장애의 껍질 속에서 끊임없이 세상으로 부터 숨기만 하고 자기 연민의 핑겟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서서히 자신을 망쳐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막을 통해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을 때, 과감히 고통에서 자유로이 더 높은 차원의 영혼의 소리를 들을수 있게 되었다.
성경에보면 어부가 직업인 제자들이 밤새도록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을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했다. 그러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잡혔다. 인생에는 각자 깊은 곳이 있다. 이 깊은 곳은 늘 나를 힘들게 하고 때로는 부끄럽게도 하며 한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 떨어 뜨리곤 한다. 경제, 건강, 자녀, 과거 혹은 여러 갈등의 문제 등.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일지도 모른다. 또한 멀리 도망쳐 벗어날 수 도 없다. 피하면 피할 수록 문제는 더 커져가게된다.
나는 고민하는 이에게 알려주고싶다. “당신의 깊은 곳은 당신만이 앎니다. 이제 그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세요. 깊은 고통으로부터 자유하는 순간, 당신은 여늬 물고기가 아니라 원래 눈부신 황금물고기인것을 알게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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