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출신 세뇰 귀네슈(57) FC서울 감독이 결국 한국프로축구 K-리그를 떠난다.
FC서울은 25일 “올해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귀네슈 감독과 최근 내년 시즌 준비와 관련한 논의를 펼쳤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 대표팀을 3위에 올려놓은 명장 귀네슈 감독은 2007년 서울의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해 3년간 팀을 지휘해 왔으며 화끈한 공격 축구와 팬을 위한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해도 무관에 그치차 스스로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국 터키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터키 현지 언론은 귀네슈 감독이 과거 세 차례나 지휘봉을 잡았던 터키 명문 클럽 트라브존스포르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귀네슈 감독은 서울 구단을 통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물심양면으로 최고의 지원을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며 한국을 떠나더라도 FC서울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낼 계획이다”라고 먼저 고별사를 전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FC서울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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