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 구립합창단 캠퍼스 내 야외공연 ‘성황’
UC캠퍼스에 울려 퍼진 한국 오페라의 진수
은평 구립합창단 캠퍼스 내 야외공연 ‘성황’
북가주를 방문한 서울시 은평 구립합창단이 16일(월) 오후 5시 UC버클리 ‘Upper Sproul Plaza’에서 성황리에 야외공연을 마쳤다.
이날 공연에는 약 200명의 학생들 및 한인동포들이 발걸음을 멈춘 채 ‘La Serenata’, ‘Exdous’, ‘Pace pace mio dio’ 등 다채로운 오페라 아리아곡들을 경청했다. 또한 사람들에게 익숙한 팝송 ‘Cotton Fields’와 ‘농부가’도 공연됐다.
노재동 구청장은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실내 큰 홀에서 교민들을 모시고 공연을 갖고 싶다”면서 “이런 공연을 통해 한미 양국 관계가 돈독해 지기를 기원한다”고 공연 후 소감을 밝혔다.
이수영 지휘자는 “야외라 공연하기에 조건이 안좋다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청중들의 호응이 좋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메조 소프라노 신영선씨는 “야외공연은 처음이어서 새로왔다”면서 “날씨가 추웠지만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소프라노 백미은씨는 “날씨가 춥고 옷이 얇아 추웠지만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라며 “UC 버클리 캠퍼스 내에서 울려퍼지는 아리아에 추운 것도 모르고 공연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본보 강승태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10박 12일 일정으로 방미 중인 은평 구립합창단은 16일 공연 하루 뒤인 17일 다음 공연지인 하와이로 이동했다. 1991년 창단한 은평 구립합창단은 매년 정기공연 및 해외 초청공연을 갖고 있으며 섬세한 터치의 수준 높은 하모니와 이수영씨의 뛰어난 지휘로 그 수준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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