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에서는 처음 중국, 호주 등 눌러
▶ 김희중 UCSF 방문교수 본보에 알려와
서울시가 지난 12일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 핵 플라즈마학회(IEEE NPSS) 이사회에서 오는 2013년 IEEE 핵과학 및 의료영상 컨퍼런스 개최지로 선정됐다.
16일 UCSF에 방문 교수로 나와 있는 IEEE NPSS 서울지부의 김희중 회장이 알려온 바에 따르면 서울시 개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며 경쟁도시였던 중국 베이징과 호주 케언스를 누르고 선정됐다.
매년 개최되는 IEEE 핵과학 및 의료영상 컨퍼런스는 전 세계 50여개국 2,500여명의 핵 과학 및 의료영상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관련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1990년 미국 알링턴에서 제1차 회의가 열린 이래 올 해까지 20회 개최되었다.
김 회장은 매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최되던 학회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고 감회를 전한 뒤 이 컨퍼런스의 유치는 그 만큼 우리나라의 핵과학 및 의료영상 분야의 전문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 핵/방사선과학 및 의료영상 분야의 발전된 인프라 및 과학기술 수준을 국제무대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분야인 의학영상과 관련된 핵과학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학회 유치를 통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컨퍼런스의 개최를 통해 국내 및 국제 의학물리, 의공학, 핵의학, 방사선과학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 뒤 참가객 수천명이 서울에 체류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EEE NPSS 서울지부는 컨퍼런스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 등과 적극적인 공조활동을 펼쳐온 끝에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국제협회연합이 발표한 2008년 컨벤션 개최실적에 따르면, 서울은 총 125건의 컨벤션을 개최해 세계 7위를 달성, 전년도 9위에서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지난 8월 COEX에서 IEEE 선정위원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희중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여덟번째)과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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