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주민 접종 못한 채 돌아가기도
▶ 주사형 선호로 비강내 분사형은 1,000회 분량 남아
지난 7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처음 실시한 신종플루 백신 무료 접종에서 일부 주민들이 접종을 받지 못하고 집으로 되돌아 갔음에도 불구하고 약 1,000회 분량의 백신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조이 알렉셔스(Joy Alexious) 대변인에 따르면 대부분의 남은 백신은 비강내 분사형 백신이며, 백신 법종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비강내 분사형 백신의 접종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비강내 분사형 백신은 임산부나 천식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접종이 권장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비강내 분사형 백신이 건강한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왔으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주사형 백신을 접종시켰다고 알렉셔스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나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2세에서 49세 사이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비강내 분사형이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7곳의 보건소에서 약 9,000명이 접종을 받았는데, 가장 큰 산타클라라 카운티 페어그라운드의 클리닉에서는 4,175회 분량이 시술되었다. 그 밖에 3,000회 분량은 3곳의 밸리헬쓰센터에서 그리고 850회 분량은 역시 3곳의 가드너 패밀리 헬쓰클리닉에서 시술되었다.
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는대기자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6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관계자들이 백신이 부족할 것이라고 잘못 판단함에 따라 일부의 주민들은 집으로 되돌려 졌으나 몰려든 인파로 인하여 백신의 접종은 예정했던 시간보다 90분 늦게까지 계속되기도 했다.
보건소는 임산부, 어린이,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가진 64세까지의 성인등 고위험군을 주 접종대상으로 선정했었는데 당일 주사형 백신의 물량 공급이 충분했었다면 참여했던 모든 주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고 위험군을 주 대상으로 한번더 무료접종의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예정된 날짜와 시간은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며 장소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페어그라운드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본건국의 웹사이트 www.sccphd.org를 참조하면 된다.
<엄해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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